영화 승리호를 봤습니다.
2월 5일 저녁에 넷플릭스를 통해 봤는데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 날이 넷플릭스에서 처음으로 방영한 날이더군요. 뜻하지 않게 영화관으로 치자면 개봉일에 본 셈이 되었습니다.
제작비가 250억 정도 들었다고 하는데 코로나19 때문에 극장에서는 개봉하지 못하고 넷플릭스에 파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하는데 그 금액은 310억 정도라고 하네요.
넷플릭스가 언제까지 이런 인기를 누릴 수 있을 지 알 수는 없지만 영화나 드라마 컨텐츠가 유통돨 수 있는 아주 큰 수단인 것에는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
어떤 기사에는 승리호가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개국에 방영이 된다고 하는데(지구에 이렇게 국가가 많았나?) 우리나라 최초로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 영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극장에 개봉했다면 더 큰 수익을 올렸을지도 모르지만)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든 생각은 '약간의 어색함'이라고 할까요?
결코 그래픽 수준이 어색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스타워즈와 같은 SF영화를 아주 좋아하는데 한국적인 요소가 기존에 물들어 있던 분위기와 달라서 생긴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앞으로 자주 승리호 같은 영화가 나오면 곧 익숙해지겠지요.
요즘 '승리호' 관련해서 쏟아지는 기사의 내용처럼 한국적 우주 SF영화의 가능성을 보여준 좋은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기회되시면 꼭 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