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나 저제나 기다린지 오래다.
무었을 기다렸을까요.
이 부분에 있어서는
지금껏 살아온 생이 어설프기 짝이없습니다.
요즘 핫한 부동산에 관한 것인데요.
서울살이 30년에 이제 정년까지 하고서도
그 알량한 아파트 한채 꾀어차지 못했으니 그렇지요.
허름한 빌라 한 채 사서
재건축 기다린지 20년이 다 되었는데
비오면 빗물 셀가 걱정인 빌라 그대로라!
오호통재라!
내 인생에 재건축 기회는 없단 말인가?
역세권 개발 하겠다는 호재에도
고요롭기만한 빌라에서 아내보기 민망하고
혼기가 꽉찬 두아들 어디 잠자리라도 마련하자면
치솟는 부동산 가격에 자나깨나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