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돈 빌려줄 때는 받을 생각하지 마셔야 됩니다.

후작각하(marquis-jin)

기사승인 2021.01.22  15:39:26

공유
default_news_ad2

돈이란?

일반적으로 돈을 빌려갈 때는 금방 갚아줄 듯, 감언이설은 물론 별 소리를 다하지만 결국 돈을 빌려가고 나면 처음에는 "곧 갚아줄 게"하다가 나중에는 "배 째"하면서 버티는 것이 이제 공식화 돼 버린 것 같아 씁쓸하답니다. 

저는 돈을 세 번 빌려줬다가 단 한 번도 되돌려 받지를 못하고 포기했답니다. 처음에는 저의 1년 후배가 공장에 불이나서 자금난에 허덕였습니다. 그래서 측은한 마음에 5천여 만원을 빌려줬죠. 그런데 그후 그는 자신의 사업에는 돈을 펑펑 써대면서도 제 돈을 갚을 생각은 아예 하지도 않는 것 같았어요. 그렇게 13년 정도를 질질 끌다가 공장 운영에 대한 스트레스 등으로 뇌출혈로 사망했습니다. 저에게는 적지 않은 큰 돈인데 그 분의 부인에게 돈을 갚으라고 말할 자신이 없어 그냥 포기 했습니다. 

두 번째는 학원사업을 하는 사람이었어요. 그 분은 신뢰도 있고 돈도 많고 해서 일시적인 자금난일 것이라 생각해서 거의 1억에 가까운 돈을 빌려줬었어요. 근데 그 돈이 제 돈이 아니고 우리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빌려준 것이었어요. 그 분은 대출도 많이 받았던 사업가였기 때문에 저에게 그렇게 해서 임시로 대출을 제가 받아주면 자신이 곧바로 갚겠다고 하더라구요. 워낙 친한 분이었기에 그렇게 해 드렸었죠. 그런데 문용린 씨가 서울시 교육감이 되면서 밤 10시 이후에는 학생을 가르칠 수 없다는 지침을 발표하면서 학원사업이 내리막길이 되었답니다. 결국 그 큰 대형학원이 부도가 나 버렸습니다. 벌써 10년이 훨씬 지난 이야기랍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돈을 받지 못하고 있고, 그로 인해 우정마저도 파탄날 지경에 이르렀답니다. 결국에는 제가 그분에게 돈을 받지 않을 테니 옛날의 그 우정은 변치 말자고 얘기하고 종료시켰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친인척이 돈을 빌려갔습니다. 그 돈은 제가 아니라 제 처에게서 빌려간 것이었습니다. 저는 위의 두 사례에서 보듯 빌려준 돈은 받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친인척과 원수처럼 살지 않으려거든 그냥 잊어라. 용돈으로 준 돈이라 생각하라고 얘기했습니다. 결국 제 처는 그 돈을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빌려간 분은 당연한 것처럼 미안한 생각도 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남에게 빌려준 돈을 그들이 아닌 제가 갚기 위해 저는 퇴직금을 고스란히 은행에 갖다 바치는 셈이 돼 버렸죠. 지금은 간간히 연금과 아르바이트 소득으로 살아간답니다. 차라리 당시에 우정이 상하더라도 빌려주지 말고 지금 그 돈을 쓰며 살았으면 좋을 텐데하는 생각이 간절하답니다. 

지금의 저는 하나의 확고한 원칙이 서 있습니다. '돈을 갚으려는 사람은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다. 개인에게서 돈을 빌리는 사람은 결코 돈을 갚을 의지가 없는 사람이다.'라는 것이죠. 여러분! 돈을 갚을 의사가 있는 사람은 자신과 친한 사람에게서 돈을 빌리지 않습니다. 또한 돈을 빌려주는 사람도 돈을 빌려줄 때는 돌려받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전제로 빌려줘야 됩니다. 돈 때문에 우정 상하는 일이 너무도 많습니다. 돈이란 요물이기 때문에 순작용도 있지만 역작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죠.    

#돈#돈이원수#빌려준돈#
default_nd_ad5
0
0
Comments 1개, 60자 이상 댓글에는 20 BUGS를 드려요.
(All comments longer than 60 characters are rewarded with 20 BUGS )
Show all comments
ad39
default_nd_ad3
i love this posting
로그인

최신 포스팅

default_news_ad5

박스오피스

인기 포스팅

default_side_ad2

신간도서

신간도서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set_new_S1N40
set_new_S1N34
set_hot_S1N40
set_hot_S1N34

쇼핑키워드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