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너무 추워서 출퇴근하는 것이 보통 힘드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다 보니 이번 겨울의 추위는 더욱 매섭기만 합니다.
제가 기억하는 한 대구에 이렇게 장기간 추웠던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도 일어나 습관처럼 스마트폰의 일기예보를 보았는데(자건거를 타다 보니 날씨에 민감합니다.)
온도는 무려 ‘영하 10도’, ‘체감온도 영하 16도’
순간 한숨이 저도 모르게 나와 버립니다. ‘어떻게 출근하지?, 어떻게 퇴근하지?’하는...
작년 겨울에 쓰던 모자를 잃어버려 이번에 새로 산 모자입니다.
이 모자는 귀덮개를 가지고 있다보니 날씨가 쌀쌀할 때 자전거를 타는데 상당한 도움을 줍니다.
작년에 쓰던 모자도 이와 비슷한 모자였는데(상표는 없지만 맵시는 더 있었는데), 이번에 산 모자는 더 비싼 것인데도 불구하고 모양이 별로입니다.(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셈입니다.) 지난 겨울은 비교적 따뜻했던 터라 상당히 모자의 도움을 받았었는데 이번 겨울은 이 모자만으로는 귀가 많이 시립니다. 파카에 달려있는 모자까지 푹 눌러써야만 억지로 자전거를 탈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이번 겨울이 너무 추워서 그렇지 겨울철 몸을 따뜻하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모자입니다. 자전거를 타면서 두꺼운 모자를 쓰면 사고로부터 머리도 보호도 되고, 또 귀마개까지 달려 있으니 아주 편리합니다.
이번 겨울이 유난히 추워서 코로나19 또한 심하게 날뜁니다. 이번 겨울 무사히 보내고 코로나19를 이기는 따뜻한 봄이 하루빨리 오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