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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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기간에 아내와 같이 '도굴'이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 아내에게도 '도굴'이 재미있더라는 소문이 들린 걸 보면 재미있기는 한가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재미있다' 정도, 소문이 날 만큼 재미있지는 않았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도굴을 하는 주인공 무리들이 ‘단순 도굴꾼’일까? 아니면 ‘의적’으로 결론이 날까 궁금했었는데 결과는 단순 도굴꾼이기도 하고, 의적이기도 한 ‘잡탕 캐릭터’라고 해야 할까요?
이 영화로 인해 '해외로 밀반출된 문화재 환수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가 시청자들에 끼친 긍정적인 영향 아닐까요?
우리가 평상시 문화재 환수에 대해 생각해보지는 않으니까요.
이 영화 속편이 나온다면 아마도 ‘일본에서 빼앗아간 우리 문화재’를 도굴(?)해 오는 내용‘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로 인해 생각난 사람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얼굴도 전혀 기억나지 않은 아저씨이지만 어린 시절 이웃에 도굴을 업으로 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아주 어린 시절이나 도굴이라는 뜻도 모르고 그저 옛날 도자기 조각 주워서 팔아먹는 사람이라 생각했었는데... 어쩌면 그 아저씨 손을 통해서도 소중한 문화유산이 거래되었을지도 모를 일이겠습니다. 그 아저씨 댁에 저보다는 형인 아이가 있었는데 지금 잘 살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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